그런데 걍 던지면 될걸 왜 이런 물건까지 써서 던짐? 이란 말이 나올 수 있다.
이걸로 던지면 말 그대로 총알급의 위력을 낼 수 있다. 기본적으로 투척은 팔의 원심력이 작용하여 물체에 운동량을 부여하는데, 이 팔의 길이가 늘어나면 그에 비례하게 가속도가 증가하게 된다.
즉, 슬링의 길이만큼 팔이 늘어난 상태가 되는데, 그 때문에 돌의 속도가 경이로울 정도로 올라간다. 납으로 만든 럭비공 모양 슬링 탄환을 쓰면 숙련자가 던질 시 최고 150km/h라는 속도가 나옴
200m 정도 떨어진 사람 크기 표적을 자유자재로 맞히는 것은 물론, 적 병사들의 두개골을 으깨고 장정의 정강이뼈를 분지른 경우도 다반사(...)이며, 조금 더 큰 돌을 써서 소나 말을 일격에 쓰러뜨린 사례도 있다.
여담으로 그 내용을 좀 살펴보면 ....
가령 카이사르 사후 벌어진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의 로마 내전기 시기에 공성전이 일어난 전장에서는...
"풀비아(안토니우스의 아내 )보지 맛 좀 보자."
"옥타비아누스 엉덩이 맛 좀 보자 ."
"옥타비우스 자지는 물렁자지."
"루키우스는 대머리."
등등의 온갖 섹드립 및 쌍욕들이 적힌 주조 탄환들이 출토된 바가 있다.